수묵화·서예·사진 한자리에…한인 작가 3인 그룹 전시회
한인 작가 3명의 그룹전이 7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바우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섬머 윤 디렉터는 "한국의 미를 담은 작가들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기회"라고 말했다. 참여 작가는 우송 신옥균, 테레사 황 니콜스, 케빈 권이며 각각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묵 화가인 우송 신옥균 작가는 화선지에 먹과 수채화를 사용해 한국과 미국의 풍경을 그려냈다. 신 작가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도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한국화단의 역량 있는 중견 화가다. 현대 서예를 담아낸 테레사 황 니콜스 작가는 20년 넘게 서예를 해왔으며 매년 한인 축제에 참여해 현대서예에 대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니콜스 작가는 "미국에서는 현대서예가 보급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현대 미술이 어우러진 현대 서예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인 케빈 권은 빛을 담아내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권 작가는 "빛은 희망과 치유를 의미한다"며 "이번 작품은 시간의 붓으로 빛을 그려내 봤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오프닝 리셉션은 다음 달 1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며 국악가 2명을 초청해 판소리 공연을 연다. ▶주소: 1251 S. Beach Blvd., #C, La Habra ▶문의: (310)755-5324 김예진 기자바우하우스 전시회 바우하우스 전시회 갤러리 바우하우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